2025년 첫 교육청 주관 3월 모의고사가 끝난 직후, 수험생들의 가장 큰 관심사는 단연 등급컷입니다. 국어, 수학, 영어 등 주요 과목의 등급컷은 수험생의 현재 위치를 확인하고, 향후 학습 방향을 결정하는 핵심 지표입니다. 이번 시험은 난이도 변화가 감지되며, 실시간 등급컷 정보가 입시 전략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부터 과목별 핵심 분석과 등급컷 흐름을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1. 국어 등급컷, 독서·문학 난이도 영향 컸다
2025년 3월 모의고사 국어 과목은 전체적으로 상위권 기준 점수가 소폭 하락한 것으로 보입니다. 예상 1등급 컷은 89~91점대로 형성되고 있으며, 지난 해 대비 2~3점 정도 낮아진 수치입니다.
이번 시험에서 가장 많은 수험생이 어렵다고 평가한 부분은 ‘독서 지문’입니다. 철학과 과학 융합 지문이 등장하면서 정보량이 많고, 추론형 문항이 고난도로 출제되었습니다. 특히 11~15번 문항은 지문 독해에 많은 시간이 소요돼 전체적인 체감 난이도를 끌어올린 요소로 작용했습니다.
문학은 비교적 평이했지만, 고전시가와 현대소설의 통합 제시문 문제가 변수로 작용했습니다. 선택과목으로 출제된 ‘언어와 매체’의 문법 문항은 예년 수준의 난이도를 유지했지만, ‘화법과 작문’은 일부 함정 문항으로 인해 실수 유도 가능성이 높았습니다.
이번 국어는 변별력을 확보한 시험이라는 평이 많으며, 특히 상위권 학생과 중위권 학생 간의 점수 차이가 더 벌어진 양상입니다. 학습 전략으로는 독서 집중력과 선택과목별 실수 방지가 핵심 과제가 될 것입니다.
2. 수학 등급컷, 선택과목별 점수 격차 뚜렷
수학 과목은 매년 등급컷 예측이 어려운 과목 중 하나입니다. 2025년 3월 모의고사에서도 ‘미적분’ 선택자의 점수 편차가 특히 두드러졌습니다. 예상 1등급컷은 가형 기준 88점, 나형 기준 92점으로 추정되며, 지난해 3월 대비 다소 높은 편입니다.
수학 시험은 킬러 문항보다는 중킬러 난이도의 문제가 다수 출제되었고, 계산 실수를 유발하는 문항 구성이 특징적이었습니다. 특히 함수와 수열 단원에서 고난도 응용 문제가 출제되었으며, 수험생들은 “풀 수는 있는데 시간이 부족했다”는 반응이 많았습니다.
‘기하’를 선택한 학생은 문제 수 자체는 적었지만, 난이도에서 미적분보다 불리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으며, 이는 등급컷에서도 반영되었습니다.
수학은 실수 하나로 등급이 갈리는 만큼, 계산 정확도와 시간 안배가 향후 대비에서 중요합니다. 또 선택과목 간 유불리를 감안한 전략적인 과목 선택도 점차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3. 영어 절대평가지만, 등급컷은 여전히 민감
영어는 절대평가 과목이지만, 1등급을 받기 위한 기준 점수는 여전히 수험생들에게 민감한 요소입니다. 2025년 3월 모의고사 영어의 경우, 1등급 비율은 약 6~7% 수준으로 예측되고 있으며, 이는 난이도가 평이했던 지난해에 비해 약간 낮아진 수치입니다.
문항 구성은 비교적 전형적이었으나, 중후반부의 빈칸 추론 문제와 문장 삽입 문제에서 체감 난이도가 상승했습니다. 또한 어휘 선택 문제가 까다롭게 출제되어 상위권 학생도 실수할 가능성이 있었습니다.
절대평가지만 주요 대학의 경우 영어 등급에 따라 감점 폭이 다르기 때문에 1~2등급 사이의 점수 차이가 입시 결과에 실질적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영어는 그냥 안정적으로 1등급 받자”는 전략이 여전히 유효하며, 듣기 파트 실수 방지와 EBS 연계 지문 분석이 중요합니다. 이번 영어 등급컷은 1등급 90점 이상, 2등급은 80점 중후반으로 예측되며, 수능 본 시험과의 연계도 고려한 학습이 필요합니다.
4. 결론 및 요약
2025년 첫 모의고사에서 드러난 등급컷 추이는 수능 대비 학습 방향을 제시해주는 나침반 역할을 합니다. 국어는 독서 난이도, 수학은 선택과목 전략, 영어는 절대평가 속 세밀한 대비가 핵심입니다. 지금 당장 내 점수와 예상 등급을 비교하고, 약점을 보완할 계획을 세워보세요. 모의고사는 실전 연습이자 입시 전략의 시작점입니다.